장타 여왕 김아림…US여자오픈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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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여왕 김아림…US여자오픈 정상 올라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5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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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에 US여자오픈 제패한 김아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장타 여왕'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정복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의 US여자오픈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다. 특히 지난해 이정은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4위 김아림은 올해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한 미국골프협회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전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이른 선수는 지난 2016년 우승자인 전인지를 포함해 4명 뿐이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와 내년부터 5년 동안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김아림은 "3라운드가 아쉬웠다. 오늘 티박스가 앞당겨진 것을 보고 자신이 생겼다"며 "무조건 핀 보고 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떨떨하다. 언젠가 기회가 올 줄 알았지만, 지금은 머리가 하얗다. 시상식이 끝나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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