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기술학교 실습과정 호응… 신박한 구조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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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기술학교 실습과정 호응… 신박한 구조대 출동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5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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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주민기술학교'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센터는 지난 11일 지역 내 기초생활 수급가구를 방문해 신박한 구조대 사업을 벌였다. 작업은 후암동에 있는 이수현(가명, 43)씨 집에서 이뤄졌다. 

해당 가구는 이씨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어 내부 공간 정리가 필요했다. 

이에 신박한 구조대가 정리 수납과 반려견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장섰고, 주민기술학교 반려동물 돌보미,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 실습생들이 구조대에 참여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조대는 먼저 반려견 7마리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그 후 이씨가 모아둔 잡동사니, 쓰레기, 오래된 가전제품, 쓰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 집 밖으로 들어냈다.

추운 날씨를 견딜 이씨 가족을 생각해 자원봉사자들이 자비를 모아 새 침대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가구 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 질병을 예방하고 위생관리를 위해 중성화 수술도 완료했다.
  
센터는 앞으로 구 드림스타트 사업과도 연계,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 가정을 방문해 내부 환경 개선 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해가 되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관리기업이 본격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회적 경제가 꾸준히 발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단계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관리기업을 육성하고 부족한 일자리와 사회 서비스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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