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지난 4일 서귀포시 강정동과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애월읍 애월리에서 각각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과 H7형 AI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달 17일 구좌읍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분변에서는 H5N8형 고변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되고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라 도는 농가와 관련 축산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 외부 차량의 농장 출입 금지 ▲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도포 ▲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농장차단방역 조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철새도래지 진입금지, 축산시설-거점소독시설-농장입구 3단계 소독실시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이행여부 지도·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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