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스마트 글라스'로 비대면 점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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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스마트 글라스'로 비대면 점검 시스템 구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1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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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풀무원이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활용한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제조 현장 점검에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맥도날드가 선도적으로 도입해 매장관리와 조리 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풀무원 전사의 품질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풀무원기술원 품질안전경영실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글라스로 현장을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준비해왔다.

공장 담당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고 현장 실사가 필요한 곳곳을 비추면 영상으로 촬영된다. 영상은 품질안전관리 담당자의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니터링 기기로 실시간 송출된다. 이를 통해 품질안전관리 담당자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현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은 먼저 국내 공장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공장까지 국내외 모든 제조 현장에 대해 실시간 관리 감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비대면 관리 △국내외 사업장에 이슈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일대다 점검 △협력사 품질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글라스를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 차원에서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국내외 사업장의 식품 품질안전 관리를 촘촘하게 하도록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한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며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정교화해 대면 점검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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