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특히 황 전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서 이낙연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하여 낙선 한 후 8개월 만에 SNS로 소회를 전했다.

그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이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의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 위원장,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 당장은 막을 수 없더라도 국민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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