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황영기 회장 거취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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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황영기 회장 거취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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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14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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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가 1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황영기 회장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KB금융 실무자들로부터 금융위원회의 황 회장에 대한 징계 건을 보고받았지만, 이와 관련해 별도 논의는 진행하지 않았다.

황 회장도 별도 발언권을 갖지 못했지만 심사숙고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관계자는 "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조직이어서 신중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하루 만에 풀 수 없으며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본 데 따른 책임으로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황 회장에 대해 "'해임 사유'에 해당하나 당시의 경제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힌 데 이어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이날 황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이사회에서 황 회장의 거취 표명 여부가 주목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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