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성동구가 총 396억원을 투입해 뚝섬과 마장동, 옥수동 지역에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전했다.
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를 마련하고, 유수지 확보 등 다양한 공간 활용으로 부지매입비를 절감하는 등 적극적인 공영주차장 유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뚝섬유수지와 마장축산물시장, 옥수유수지 3곳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확정짓고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14112㎡ 규모로, 집중호수 시 침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유수지 상부에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조성하는 평면식 주차장이다. 국비 82억과 시비 87억, 구비 22억을 투입해 지상 평면식 공영주차장 342면과 더불어 자연조경 조성, 유수지 하부 관리시설 설치 등 친환경적인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구는 마장축산물시장 인근 청계천변 제방부지인 마장동 525번지 일대에도 지상 5층 규모의 공영주차장 공사를 착공한다. 국비 85억, 시비 52억, 구비 35억을 투입해 지상 1~5층에 117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2~4층에 도시재생시설도 함께 갖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옥수역 일대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옥수유수지 공영주차장은 옥수동 77-3번지 일대 옥수빗물펌프장 부지 내에 복개공사를 통해 조성한다. 평면식 47면으로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의 큰 과제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차장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지속적 조성을 통해 주차 불편 없는 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