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한 달새 2100만원 진입…"투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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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한 달새 2100만원 진입…"투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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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1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사이 600만원 이상 뛰는 등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차츰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아직은 투기성이 짙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6일 1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2100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일에는 2162만2000원까지 올라 최근 6개월간 가장 비싼 값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초 대비 600만원가량 올랐다.  

앞서 1비트코인 값은 지난달 18일 거의 3년 만에 2000만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해 140% 급등했다.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하는 사이 이보다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 2018년 1월 6일 기록한 2598만8000원이다. 현재 기준 최고가 경신까지 500만원가량 남아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에 투기적인 수요가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가상화폐도 화폐로서 공통적인 신뢰를 얻는다면 얘기가 다르겠으나 아직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가격 상승세에 투기적 거래 수요가 일정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 건전성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상화폐 투자 역시 주식 투자가 크게 다리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사업 계획서라 할 수 있는 백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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