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보로노이와 차세대 항암제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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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보로노이와 차세대 항암제 개발 맞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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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오른쪽)와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오른쪽)와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JW중외제약이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손을 잡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일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STAT3 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PROTAC)'을 적용해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보로노이는 화합물의 설계, 합성,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맡게 된다.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임상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JW중외제약은 STAT3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탁은 기존 표적항암제로 특정 단백질을 조절할 수 없거나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기는 단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프로탁 기반의 신약 개발을 위해 타깃 단백질과 후보 화합물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보로노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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