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EBS 연계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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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EBS 연계율 70%"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3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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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민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교육과정 핵심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어도 필요하다면 질문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다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했다"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문항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EBS 연계율에 대해서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 격차 우려에 대해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 초고난도 문항도 피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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