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수능' 확진·격리자 포함 49만3433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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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능' 확진·격리자 포함 49만3433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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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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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오는 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전년 대비 5만5301명(10.1%)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지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지난 2004학년도 이후 최고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졸업생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 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될 예정이다. 일반 수험생 중 시험당일 열이나 인후통 등의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사실상 거리두기가 어려워 책상 앞면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점심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일 수 없다. 

매 교시 시험 종료 후에는 모든 시험실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3775명의 코로나19 격리자,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 보장을 위해 113개 시험장에서 583개 시험실을 마련했으며 확진자를 위해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을 마련했다. 또 이날 수능 일반 시험장, 별도 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교육부는 1383개 시험장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보다 198개 증가한 수준이다.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1만291개 늘었으며 관리·감독·방역 인력으로 12만708명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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