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2020 메세나대상' 한국전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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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 '2020 메세나대상' 한국전력 선정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1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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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2020 메세나대상'에서 한국전력공사가 대상을 받는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가 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여는 '2020 한국메세나대회'에서 한국전력공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 시상식 개최 21년 만에 공공기관 첫 대상이다.

한국전력은 만 35세 이하 성인 대상 경연대회 'KBS·한전음악 콩쿠르'를 1994년부터 후원해 왔다. 이 콩쿠르를 통해 배출된 음악가만도 240명에 달한다.

또 한국전력은 2005년부터 매년 민간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희망사랑콘서트'를 펼쳐 지역민들에게 클래식음악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부터 양재동 한전아트센터를 운영해왔다.

문화공헌상은 합정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신한카드 FAN스퀘어'와 부산 해운대의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등 문화 인프라를 운영한 신한카드가 받는다.

신한카드는 또한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도모한 '을지로3가 프로젝트', 재능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성장을 돕는 '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유일한 개인상인 메세나인상은 국립오페라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 KBS교향악단 등 다수의 예술단체를 후원한 노루홀딩스 한영재 회장이 수상한다. 한 회장은 클래식 연주단체 '심포니 송'의 소외지역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도 후원했다.

창의상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책미술관을 개관, 운영해온 현대백화점이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갤러리H를 통해 미술작가들을 지원해온 공적도 인정 받았다. '아트&비지니스(Arts&Business)'상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을 13년간 후원해온 에몬스가구가 받는다.

또 이날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올해 결연 사업에 참여한 커플 중 '신세계와 한빛예술단', '디와이엘씨디와 극단 아리랑'이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 커플 대표로 기념패를 받는다. 올해 대기업 결연은 36건, 예술지원 매칭펀드 결연은 161건,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결연은 26건으로 총 223건의 결연이 성사돼 약 79억 원이 예술계에 지원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결연 사업의 누적 결연 건수는 1900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830억 원에 달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계속 후원해준 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힘을 믿는 기업인 여러분의 후원 활동이 더욱 빛나고, 기업과 예술이 만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맞아 방역지침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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