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58억달러 안방보험 호텔 소송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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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58억달러 안방보험 호텔 소송서 승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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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이 인수를 추진했던 중국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곳
미래에셋운용이 인수를 추진했던 중국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곳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과의 미국 내 호텔 인수계약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계약금 5억8000만달러(약 6423억원)를 돌려받게 됐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미래에셋과 안방보험 사이의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셋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미래에셋은 작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총 58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억80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납부했다.

이들 호텔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했다. 진입장벽이 높고 개별 투자접근이 어려운 5성급 호텔들로 희소가치가 높고, 개발 가능 부지가 제한적인 미국 전역 9개 도시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일부 호텔의 소유권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미래에셋은 당초 4월이었던 잔금 납입 절차를 중단하고 매매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15개 지역 42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우량자산을 공급하고 있고 정기적인 그룹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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