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공직자는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며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을 염두한 발언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특히 윤 총장의 직무배제 이후 문 대통령이 엿새 만에 침묵을 깨면서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검찰만이 아닌 모든 공직자, 모든 국정에 대한 언급"이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개혁 노력의 구체적 사례로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계획, 규제개혁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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