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은 1,245원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80%) 오른 1,614.1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32포인트(0.39%) 높은 1,607.70으로 출발한 뒤 오전에는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후들어 상승세가 되살아나 장중 한때 1,615.05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시는 전날 미국에서 부동산과 소비 관련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보이면서 상승 출발한데 이어 장후반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나흘째 이어진 기관의 매도 움직임은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 순매도 물량으로 이어졌지만 지수의 상승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21포인트(0.63%) 오른 513.90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은 물론 기관마저도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6.27포인트(1.23%) 오른 51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가 1.32% 내렸지만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36% 올랐고 거래가 진행중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5%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와 H주지수의 상승폭도 각각 0.4%와 0.7%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173억원과 1천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2천75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726억원의 비차익 순매도로 인해 전체적으로 657억원의 순매도로 나타났다.
원ㆍ달러 환율은 조금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0원 내린 1,2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80원 오른 1,251.00원으로 개장했으나 차츰 저점을 낮춰 1,24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해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오고 국내외 주가가 상승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채권 금리는 증시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소폭 올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84%로 마감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연 4.36%,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연 3.38%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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