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익 점유율 30%를 상회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7일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60.5%, 삼성전자 점유율은 32.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익 점유율은 지난 2014년 2분기 37.9%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 분기(13.8%)와 전년 동기(18.8%)와 비교해도 2∼3배가량 상승했다. 반면 애플 이익 점유율은 전 분기(79.0%), 작년 동기(66.9%)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아이폰의 고가 전략으로 삼성전자 등 중저가폰까지 타 제조사 대비 이익 점유율이 높다. 지난 2018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이익 중 77.9%를, 2019년에는 75.0%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익 점유율뿐 아니라 양사 매출액 차이도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 점유율은 애플이 29.5%, 삼성전자가 22.6%로 차이가 6.9% 포인트였다. 이는 전 분기(애플 35.0%, 삼성 17.3%), 전년 동기(애플 33.8%, 삼성 20.2%)와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수량 기준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21.9%), 화웨이(14.1%), 샤오미(12.7%), 애플(11.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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