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LG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 계열분리 위한 지주회사 인적분할이 존속지주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LG그룹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LG상사와 판토스,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5개사를 인적분할해 새로운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지주 계열사 시장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으나,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 및 브랜드로열티) 기여도 9%로 분할비율과 일치한다"며 "분할 후, 존속지주의 배당정책(경상적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유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존속지주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적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강화가 기대되고, 신설지주는 신속한 의사결정, 계열사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대외고객확보, 탈석탄화 등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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