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3일간의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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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3일간의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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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코로나 시대 대안 문화 여행으로 추진한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23일간의 긴 여정이 안전한 자율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번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은 코로나 시대 '나만의 방식으로 완주하는 문화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44km와 120km 코스 선택 후 경기만 에코뮤지엄 주요 컬렉션 14개의 포인트를 인증하면 완주해 사회적 거리두기 자율여행 방식으로 각자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장정은 23일간 116명 참가, 80명 완주, 완주율 69%, 총 거리 9,404km, 총 시간 3,982시간이라는 대기록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중 경기만 소금길에 대한 만족도는 94%로 나타났으며 추천과 재방문의사는 86%로 참가자들의 경기만 소금길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기만 에코뮤지엄 주요 컬렉션 중에서도 서해안의 자연경관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매향리 스튜디오, 선감역사박물관 등 경기만의 상처와 아픔을 경험 할 수 다크투어리즘 장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19만원으로 이를 연 10만명 방문 기준으로 유추해 보면 연 190억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경기만 소금길을 두발로 걸으며 서해안의 경기만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되고 경기만이 가지고 있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의 기록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아카이브 전시를 이달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인증 사진과 기록들을 전시로 풀어내고 스튜디오 한 가운데에는 경기만 소금길 144km를 화성 매화리 염전 소금으로 소금길을 그대로 재현하며 소금길을 걸어 보지 못한 분들도 전시를 통해 경기만 소금길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을 통해 경기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자율여행의 대안 문화 여행으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참가자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만 소금길이 지역의 중요한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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