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 500명을 넘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 만이며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다.
박 차장은 "코로나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다"면서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자 급증을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고 판단한다.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겨울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서둘러 시행되면서 사람들의 경각심이 풀어져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유행의 규모가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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