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마이너스의 손이라면 꼭 필요한 '휴대폰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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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마이너스의 손이라면 꼭 필요한 '휴대폰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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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새 휴대폰을 개통할 때마다 휴대폰 분실 및 파손 보험을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보험을 들자니 매달 지불해야 할 부가서비스 이용료가 부담되고, 말자니 휴대폰이 파손되거나 분실되었을 때의 상황이 걱정된다.

휴대폰 보험이란 휴대폰이 분실되거나 파손되었을 때 새 휴대폰으로 교체하거나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휴대폰 보험은 보통 이동통신사가 보험사와 손잡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상금을 책정해 지급한다.

휴대폰 보험은 분실 보험과 파손 보험으로 나뉜다. 분실 가능성이 더 높다면 분실 보험만, 파손 위험이 더 높다면 파손 보험만 들어도 된다. 파손 보험의 경우 수리가 가능할 때만 보상금이 지급되고,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해도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동일한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이동통신사에 따라 매달 지불하는 보험료는 보상 범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사용자는 매달 몇 천원의 보험료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잘 판단해 가입해야한다.

◆ 메리츠화재 '월 1000원 휴대폰보험'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개발했다. 이 보험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다면 통신사 구분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 없이 신규 및 중고폰 모두 카카오페이에 접속해 휴대폰 정보와 외관 사진 업로드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도난, 분실(전손)플랜'은 월 1000원(납입기간 2년), '파손플랜'은 월 3800원(납입기간 2년)이다. 휴대폰 전 기종 보험료가 동일하며, 2년간 보장된다.

보장내용은 휴대폰의 도난, 분실(전손) 시 6개월간 품질을 보장하는 중고폰을 지급(보험기간 내 1회)하고 파손시 최대 35만원(자기부담금 제외)까지 수리비(보험기간 내 2회)를 보장한다. 가입 플랜은 '도난, 분실(전손)플랜', '파손플랜' 두 가지이며 필요로 하는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사고가 발생한 휴대폰이거나 알뜰폰 이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

◆ 롯데손해보험 '쿠팡안심케어 휴대폰보험'

쿠팡안심케어는 쿠팡에서 자급제 휴대폰 구매 시 옵션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 파손보험이다. 보험기간은 의무약정 기간 없이 배송완료일로부터 1년이다.

보험료는 △베이직형 2만4500원 △스탠다드형 4만5900원 △프리미엄형 5만900원이다. 최초 가입 시 일시불로 납부하면 1년 동안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이직형의 경우 6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0%로 2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형은 100만원, 프리미엄은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5만원으로 보상 횟수 제한 없이 보장 가능하다.

단, 베이직은 2회 보장 이후 보험이 자동으로 해지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보험청구하지 않는 게 유리할 수 있다.

◆ 삼성전자 '삼성케어플러스'

삼성전자에서도 보험을 내놨다. 삼성전자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SK, KT, LG) 가입자라면 통신사 보험을 이용해도 되지만, 알뜰폰 고객은 보험 서비스가 따로 없어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갤럭시 휴대폰, 태블릿, 워치, 버즈 시리즈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최초 통화 3일 전까지는 삼성 멤버스 어플을 통해 모바일 가입이 가능하고, 4일 이후부터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실물 확인 후 가입해야한다. 30일이 지나면 가입이 불가하다.

무상 보증은 보험 가입 기간까지 연장 가능하다. 스마트폰 최대 3년, 태블릿, 버즈, 워치 최대 2년이다. 도난·분실 보장, 방문 수리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한정 제공되며 방문 수리 서비스는 수리 내역에 따라 출장비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삼성케어플러스 월정액 요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사전 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또 정기 결제 요금 2개월 연속 미납 시 보험이 자동 해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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