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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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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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목욕탕 등 업체 13,600여 개소에 080 번호 부여…이용료 시가 부담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고양시가 26일부터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출입자 방문 관리를 위해 사용했던 QR코드 입력방식은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불편함이 컸다. 또한 수기명부는 허위정보 기록·개인정보 유출·수기명부 불법거래 사례 적발 등의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고양시는 지난 9월 수신자 무대응 발신전화 '안심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방문자가 시에서 부여한 전화번호(031-8075-0000)로 발신하면 출입자 관리가 자동 이뤄지는 안심콜은, 그 편리함과 개인정보누출 위험이 없어 타지방자치단체의 도입을 이끌어내며 K-방역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의 확산과 적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최영진 부위원장은 지난 9월 29일 시에 방문해 '안심콜 출입 관리'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이어 두 번째 국가표준 사례로 지정되며 전국에 확대시행 됐다.

현재 고양시는 공공시설 80개소, 대규모점포 및 중형슈퍼 85개소 등 모두 182개소에서 안심콜을 운영 중이다.

이번 확대운영 대상은 음식점‧뷔페‧목욕탕, 노래연습장‧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 13,600여 개소이다. 

고양시는 KT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이들 영업장소에 080 번호를 부여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방문자 발신번호는 KT가 4주간 보관·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관리기금 3억3천6백여만 원을 활용해 이용료를 부담하며 영업주의 부담을 없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감염자의 확진판정 즉시 접촉 대상자를 격리하고 검사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 누출의 염려 없는 안심콜을 소형점포까지 업주 부담 없이 사용토록 확대 보급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의 고리를 철저히 끊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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