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 전세계 20억이 함께한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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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문화관광부, 전세계 20억이 함께한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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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이스탄불' 최종 14라운드 성료…2011년 이후 9년 만에 터키 개최
이스탄불에서 열린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이미지. 사진=터키문화관광부
이스탄불에서 열린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이미지. 사진=터키문화관광부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터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0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2020 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4라운드가 이스탄불(Istanbul)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포뮬러 1은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세계 자동차 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춘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 로드 경기로 월드 챔피언십은 1년간 세계 21개국을 순회하며 총 21라운드에 걸쳐 경주 후 라운드 별 득점을 합산하여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일정이 축소돼 17라운드로 진행됐다.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는 24일 "14라운드 개최국인 터키 당국과 세계 자동차 연맹은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 진행, 팀 스태프, 경기 관계자 등 경기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까지 제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 세계 F1 팬들을 위해 온라인과 스포츠 채널로 생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문화관광부와 터키 관광진흥청(Turkey Tourism Promotion and Development Agency)이 공동 후원한 2020 포뮬러 1 챔피언십 14라운드 '이스탄불 그랑프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터키 이스탄불 외곽에 위치한 투즐라(Tuzla)의 인터시티 이스탄불 파크(Intercity Istanbul Park)에서 펼쳐졌다.

약 5.34km의 경주장을 총 58바퀴 돌아야 하는 인터시티 이스탄불 파크 서킷은 반시계 방향으로 레이스를 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서킷 중 하나로 터키는 2011년 포뮬러 1 대회 이후 9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스탄불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레드불 레이싱(Red Bull Racing)과 알파 타우리 F1(Alpha Tauri) 팀이 출연한 사전 대회 홍보 영상은 터키문화관광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0만 회 이상, F1 공식 채널에서는 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대회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터키에서 치러진 14라운드 경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온라인과 케이블 TV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200개국 약 20억 명 이상의 팬들이 TV와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번 이스탄불 그랑프리에는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 맥스 페르스타펜(Max Verstappen) 등 20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영국 포뮬러 1 드라이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1시간 42분 19초 3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아울러 해밀턴은 이번 우승을 통해 F1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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