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지난 3분기 가구의 월평균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이 늘어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제주거비 지출이 월평균 8만4200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고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23일 발표했다. 

가구당 실제주거비 지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7만3700원, 2분기에는 1.8% 감소한 7만8900원이었으나 3분기 들어 8만4000원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주거비 지출은 전세는 포함되지 않는다.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월세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소득 계층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의 실제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9만5500원, 2분위의 지출은 평균 9만6400원이었다. 소득 3분위 실제주거비 지출은 7만5600원, 4분위는 6만9600원, 5분위는 8만41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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