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 "현재 코로나19 심상치 않아" 선제적 방역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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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현재 코로나19 심상치 않아" 선제적 방역 주문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0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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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협회, 현재 상황 심상치 않아...별다른 조치 없으면 신규 확진자 1000명 육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대한감염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하루에 1천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대한감염학회 등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 건조한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하므로 현재 전파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며 "일일 감염재생산 지수가 1.5를 넘어선 상태여서 효과적 조치 없이 1∼2주 경과하면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자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며 "발병 후 7∼10일쯤 중증으로 악화하는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면 중환자 병상은 1∼2주 내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방역당국에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민에게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이 많이 낮아져 있고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께서도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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