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향기 폴폴~ 힐링하며 건강 챙기는"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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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향기 폴폴~ 힐링하며 건강 챙기는"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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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통한 이물질 제거는 기본, 비타민까지 함유된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 필터 종류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이물질이나 예민한 피부 때문에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과거 붉은 수돗물 사태로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지난 7월 서울·대전·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유충‧벌레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필터 샤워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필터 샤워기가 등장했고 포털에는 '이걸 왜 이제 썼을까'하는 후기들도 많아졌다. 기자도 필터 샤워기 중 하나인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를 사용해봤다. 이 제품은 루헨스 광고모델이 배우 소지섭이어서 '소지섭 샤워기'로 불리기도 한다. 

헨스 비타민 샤워기는 헤드와 보디(손잡이 부분)로 나눠 각각 비타민 필터와 세디먼트 필터가 적용돼 있다. 샤워기 색상은 흰색이며, 비타민 필터는 향기에 따라 다르다. 

세디먼트 필터는 정수기에도 활용되는 필터로 미국위생협회(NSF)에서 인증을 받아 정수기에 사용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녹물과 아파트 물탱크에 잔류하고 있는 염소(99%)를 동시에 걸러낸다. 비타민 필터의 경우 원료가 식용 옥수수에서 추출돼 인체에 무해하다. 통상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치아 건강이 나빠져 권장하지 않는데 두 가지 필터를 거치면 '먹어도 된다'. 놀라웠다. 

비타민 샤워기에는 비타민 C가 레몬 430개 분량인 약 30g이 함유돼 있어 아토피나 피부 건조증에도 도움을 준다. 덕분에 루헨스 필터는 피부 트러블 전용 필터라 불리기도 한다. 

세디먼트필터가 장착된 샤워기(왼), 10일간 사용한 필터

필터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샤워기 헤드는 뒷면 커버(뚜껑)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 새로운 비타민을 넣어주면 된다. 커버 아래에는 점이 두 개 있는데 오른쪽 점까지만 돌리고 커버를 위로 올려주면 열린다. 보디는 세로형으로 왼쪽을 돌려 더러워진 필터를 제거하고 새로운 필터를 넣으면 된다. 

보디에는 투명창이 있어 필터의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갈수록 지저분해지는 것을 보면 불쾌감이 들 수 있으나 눈에 안 보여서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안심이 됐다. 보통 필터 샤워기의 경우 사용 시작 후 1개월이 지나면 색이 조금씩 변한다고 한다. 

무색 무향 비타민 필터 외에 아로마테라피 필터도 있다. 라벤더, 라임, 로즈 등 3가지 자연 유래 에센셜 오일 향이 샤워할 때마다 기분을 산뜻하게 했다. 아로마테라피는 달팽이 점액·로즈힙 추출물 등 피부 진정과 보습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한다. 괜히 초겨울 부쩍 건조해지는 피부가 매끈하고 건강해진 것 같아 피부숍에서 관리를 받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필터 향기는 박스를 뜯지 않아도 은은하게 풍겼다. 라임 향이 가장 좋았는데 사용해보니 라벤더와 로즈도 은은해서 좋았다. 향기는 샤워 후 길게는 4시간 정도 유지됐던 것 같다. 향 때문에 샤워 후에는 일부러 욕실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살수홀, 비타민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 커버, 물살 정도
살수홀, 비타민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 커버, 물살 정도

수압이 강함에도 물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 샤워기 자체에 대한 만족감도 있었다. 이는 물이 뿜어져 나오는 구멍(살수 홀) 수가 280여개여서 가능한 일이다. 향기 때문에 오랜 시간 샤워를 해도 수도세 부담이 덜한 것도 장점이다. 수압 조절기가 부착돼 약 33% 절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심신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루헨스 비타민 샤워기는 머리를 감은 후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 약한 수압, 확실한 미세먼지 제거 등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볍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캠핑이나 긴 여행을 갈 때 챙겨가도 좋을 듯하다. 

녹물이 제거된 필터를 보니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고정비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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