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부상 사고, 공유업체도 책임진다 外
상태바
전동킥보드 부상 사고, 공유업체도 책임진다 外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1일 09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공유 킥보드 이용자가 안전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사업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불공정 약관이 개선됐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산업은행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본격화한다. 산업은행은 투자를 조건으로 한진칼의 윤리경영 여부를 적극 감시하기로 했다.

이랜드가 미쏘, 로엠, 에블린 등 여성복 6개 브랜드를 매각하고 패션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냉동 핫도그에 소스나 탄산음료를 곁들일 경우 나트륨과 당류 섭취량이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 전동킥보드 부상 사고, 공유업체도 책임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킥고잉·씽씽·알파카·지쿠터·라임 등 국내외 5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사업자들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

이에 따라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다칠 경우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이 강화된다.

기존 약관은 회원에게 상해·손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지 않거나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만 책임을 부담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 조항이 타당하지 않다고 보고 민법 등 법률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도록 했다.

배상책임 범위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도 개선됐다. 공정위 심사 결과 지쿠터를 제외한 4개 업체는 보호 프로그램에 명시된 한도를 넘는 손해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킥고잉, 씽씽, 라임은 회원이 탈퇴할 경우 사전에 결제된 포인트를 환불하지 않는다는 약관을 뒀으나 공정위는 이를 현금으로 환불하도록 수정하게 했다.

◆ 이랜드, 여성복 팔고 SPA·스포츠 집중

이랜드가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온라인 플랫폼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여성복 사업부를 매각한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는 삼성증권을 재무 자문사로 선정하고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기로 했다. 투자의향서는 내달 말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이랜드월드의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월드의 이앤씨(EnC) 등 6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이들 브랜드의 연 매출은 약 3000억원이며 오프라인 매장은 총 500여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랜드는 SPA 브랜드 '스파오'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등을 대형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산은, 한진칼에 8000억 투자…오너가 견제장치 마련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17일 산업은행과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내년 6월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투자합의서에는 한진칼의 윤리경영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7대 의무 조항이 명시됐다.

우선 산업은행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인과 감사위원회 위원 등 선임과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협의권 및 동의권 준수 등이 의무 조항으로 포함됐다.

윤리경영위원회 설치·운영 책임도 포함됐다. 경영평가위원회가 대한항공에 경영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감독할 책임도 따른다.

한진칼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의 윤리경영을 위해 위원회가 설치되고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일가는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못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경영 성과가 미흡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 냉동 핫도그에 소스·음료 곁들이면 나트륨 '범벅'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기가 높아진 냉동 핫도그 상품 12개(일반 핫도그 6개·치즈 핫도그 6개)를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과 안전성 등을 조사했다.

이들 제품의 평균 열량은 1일 기준치 대비 12% 수준이었다. 나트륨 평균 22%, 지방 20%, 포화지방 18%, 단백질 13%, 탄수화물 9%, 당류 5% 등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스나 탄산음료를 함께 먹으면 어린이의 나트륨·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케첩, 머스타드 등 소스를 첨가하면 어린이 충분섭취량 대비 나트륨 함량이 일반핫도그는 46%, 치즈 핫도그는 52%까지 증가한다. 소스와 콜라를 함께 곁들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어린이 당류 섭취권고량(여아 기준) 대비 일반핫도그는 77%, 치즈 핫도그는 83%까지 뛰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