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방미단장 "북한 도발하지 않도록 희망 메시지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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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방미단장 "북한 도발하지 않도록 희망 메시지 전해야"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0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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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방미단장,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북미관계 정세 논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방미단장은 미국 조 바이든 새 행정부의 출범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 단장은 지난 15일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어떻게 북미, 남북 관계를 잘 관리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도록 할 것인지 지혜와 의견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공감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때문에 북핵과 한반도가 최우선 과제가 되긴 어렵다"며 "북한 입장에서 희망이 있어야 도발이 없다는 측면에서 서로 간 긍정적 시그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단장은 한미동맹 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에 한미동맹이 있다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핵심축(linchpin·린치핀)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이견이 없지만 문제는 한국 국익에 맞게 견인할 필요가 있다는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양국이 방위비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이견이 있지만 이를 놓고 한미동맹에 문제가 있다, 없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단장은 종전선언 추진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을 잘 검토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한국이 빨리 앞질러서 조급할 필요가 없다"며 직접 논의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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