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전북대학교,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 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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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전북대학교,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 기술 보급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9일 2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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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용산구와 전북대학교가 지난 18일 대학교에서 '한옥 세계화를 위한 건축한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전했다.

한옥 기술 보급과 해외 수출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은 개회, 참석자 소개, 협약서 날인,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진행 됐으며 성장현 구청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박병익 국제라이온스 협회356-C지구 총재 등 20명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한옥 부흥을 위한 협력 ▲한옥건축 및 기술력 수출 ▲한옥 및 목조 건축물을 소재로 한 지역 및 해외 봉사활동 협력 등을 약속했으며 협약식 후 전북대 고창캠퍼스로 이동, 한옥 제작 과정을 살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구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꾸이년, Quy Nhon)시에 한옥건축물(정자, 한국홍보관, 한국정원)을 세운다. 부지는 퀴논시에서 마련해 주기로 했다.

남해경 전북대 한옥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이 주관하는 한옥설계교육을 통해 건물 조경 및 정자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전통 한옥 소재 사업 기술 고도화 및 우수성을 외국에 알릴 기회"라며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내년 우호교류 25년을 기념, 한옥 건립 외 '사이버 어학당' 운영도 준비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 베트남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꾸이년 세종학당 학생들과 베트남어를 학습 중인 용산구청 직원들을 1:1로 연결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베트남 현지에 한옥 건축물을 짓고 우리의 전통을 알릴 것"이라며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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