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40%가량 웃돌고, 내년엔 2010년 이후 최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2만원 유지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원, 영업이익은 7762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각각 8%, 40%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절감, 연결자회사 LG이노텍 실적 호조 영향"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중심의 판매,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4조원으로 올해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봤다. 생활가전, TV 영업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나 전장 사업부 흑자전환에 따른 영업익 개선(4710억원), 스마트폰 영업적자 축소(1010억원), LG이노텍 실적 개선(1250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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