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년여 만에 20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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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년여 만에 2000만원 돌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8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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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년 10개월 만에 다시 2천만원을 넘었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18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2천만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8483달러(약 2041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견고하게 만드는 제도적·시장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재무부 산하 은행 규제감독기관인 통화감독청(OCC)은 미국 내 모든 은행이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암호화폐를 전통 금융권 안으로 끌어 들이기 시작했다.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으로 채택하거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등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에 IT기업과 금융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페이팔은 최근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매매 및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반까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불던 광풍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대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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