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입출금 통장처럼 납입하는 '유니버셜 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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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입출금 통장처럼 납입하는 '유니버셜 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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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남겨진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다른 보험에 비해 납부 기간이 길고 납입금도 높다. 이에 따라 가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 중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계약을 유지하면서 납입금을 추가로 납부하거나, 기존에 납부한 금액을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시중 은행의 입출금 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런 유니버셜 기능은 보험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필요한 여유 자금을 활용해야 할 때 유용하다.

변액 기능과 유니버셜 기능을 모두 탑재한 '변액 유니버셜 종신보험'도 있다. 납입료 일부를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서 납입료 추가 납부나 중도인출, 납부 유예 등이 가능한 유형이다.

다만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의무 납부 기간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보험금 납부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해지 환급금이 줄어들게 되고, 환급금이 모두 소진될 경우 계약이 소멸될 수 있다.

◆ 동양생명 '수호천사NEW디딤돌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이 상품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는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이다.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1종(기본형)'과 특정 시점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2종(체증형)'으로 구성해 고객 니즈에 맞는 사망보험금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험료를 자유롭게 추가납입하거나 중도인출이 가능해 고객의 재정상황에 맞는 유연한 자금운용을 할 수 있다. 연금전환기능인 '사망보험금 미리받는 연금설계옵션'을 통해 가입금액 일부를 감액해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매년 연금 형태로 선지급받아 노후생활자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2종(체증형)은 가입 후 20년 경과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가입금액의 2.5%씩 20년간 체증한다. 가입금액의 최대 150%까지 늘어나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1형(해지환급금보증형)에 가입하는 고객은 일정 조건 충족시 적립형 또는 보장전환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 DGB생명 '마음편한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마음편한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업계 최초로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을 내건 상품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과 중도해지시 낮은 환급률 등 기존 변액보험의 단점을 해소했다. 만기까지 납입을 완료한 이후에는 기본보험료의 예정적립금을 3.0% 이율을 적용해 최저해지환급금으로 보장한다.

특히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펀드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더라도 안정적인 해지환급금을 유지 할 수 있다. 9종의 펀드를 통해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발생한 투자 성과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소비자 혜택을 우선으로 생각해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수수료가 없으며 이자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단, 최저해지환급금 보장은 보험료 납입완료시점이 15년 이내일 경우 가입 후 15년 이후부터 보증이 시작된다.

◆ 오렌지라이프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이 상품은 고객이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장과 자금운용에 멀티옵션을 제공한다. 가입 시 설정한 생활자금개시 나이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사망 보장을 늘리고 이후에는 생활자금을 늘리는 구조다.

사망보험금을 전액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기본형(1종)과 고객이 선택한 예상 은퇴나이 이전에 사망시 가족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소득보장형(2종), 일정기간 동안 사망보험금이 체증돼 시간이 갈수록 보장이 강화되는 보장증가형(3종)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사망보장의 경우 가입 5년 후부터 10년 동안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5%씩 정액으로 체증된다.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시점 이후에는 최단 10년부터 최장 30년까지 매년 사망보험금을 일정비율로 일부 감액해 이에 해당하는 계약자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가입 2년 후 피보험자가 결혼, 자녀 출산, 자녀 입양, 자녀 초등학교 입학, 내 집 마련시 질병이 있더라도 무배당 종신보험 주계약을 무심사로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20% 한도로 최대 5회까지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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