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상반기 수입보험료 6.9% ↓…"소비자 친화적 상품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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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상반기 수입보험료 6.9% ↓…"소비자 친화적 상품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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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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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변액보험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18일 발간한 '코로나19와 변액보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변액보험의 2020년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9% 감소했다. 이는 신규 가입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금 회복·수익 확정을 위해 기존 가입자가 해지한 경우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올해 1~2월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상반기 3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3월 이후에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보장성 변액보험인 변액종신과 변액기타의 초회보험료는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셜 초회보험료 역시 4월과 5월에 각각 28%, 5% 낮아졌다.

변액보험이 도입된 2005년 이후 변액보험 보험료는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증시 회복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개인의 직접투자와 펀드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보험사는 전통적 보험상품과의 하이브리드형 상품, 지수연계형 상품 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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