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에 서울 외곽·경기도 아파트 매매량 늘어
상태바
전세 대란에 서울 외곽·경기도 아파트 매매량 늘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7일 10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전세난을 피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457건으로 9월 거래량 3770건에 육박했다. 아직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거래량은 9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은 9월 34건에서 10월 67건으로 97.1%(33건) 증가한 종로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울 외곽에 몰려있다.

강북구의 아파트 거래가 9월 78건에서 10월 106건으로 35.9%(38건) 증가했다. 도봉구는 같은 기간 140건에서 178건으로 27.1%(38건), 중랑구는 103건에서 124건으로 20.4%(21건) 늘었다.

노원구의 경우 증가율은 5.4%에 그쳤지만 거래 건수는 329건으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10월 아파트 거래 건수가 이미 9월을 넘어섰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1231건으로 9월(1006건)보다 22.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김포시의 아파트 매매 건수가 2332건으로 9월(1468건)보다 58.9%나 늘었다. 김포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9월에 이어 10월도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산시 24.4%, 부천시 23.3%, 수원시 22.4%, 평택시 21.0%, 여주시 20.5%, 의정부시 16.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달 도내에서 거래 건수가 1000건이 넘는 곳은 김포·고양·파주·용인·수원·화성시 등 총 6곳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