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은 1945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희망퇴직 관련 공지를 게재하고 희망자 모집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15년 차 이상 직원이다.
퇴직자에게는 위로금과 함께 법정 퇴직금, 희망퇴직 지원금,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15년 차 이상 임직원은 근속연수 숫자에 5를 더한 개월 수만큼의 급여를 위로금으로 받는다. 20년 차 이상이면 40개월치다.
아모레퍼시픽이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2,086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23%,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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