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3분기 순익 1000억 돌파...매출·손익·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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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3분기 순익 1000억 돌파...매출·손익·가치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3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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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당기순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 전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3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9% 늘어 1,01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세전이익은 1,358억 원으로 5년 넘게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손익 뿐 아니라 신계약 실적 및 가치 등 주요 지표도 동반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2,438억 원의 연납화보험료(APE)를 거두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 치솟은 수치다. 연간 누적치는 5,480억 원으로 전년보다 53% 상승했다. 특히, 일반보장성과 변액투자형은 3분기까지 각각 85%, 52% 증가하며 이미 2019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계약의 질적 속성을 판단하는 신계약가치도 3분기 31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연간 누적은 755억 원으로 작년보다 56% 증가했다. 마진율이 높은 보장성 신계약가치 역시 누적 721억 원을 거두며 작년보다 46% 늘어났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과 손익, 가치의 3박자 상승이 맞물렸다.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해 영업 규모가 커질수록 내재가치도 함께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부회장의 주도 아래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그 결과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의 99%가 투트랙 매출로 채워졌다.

투트랙 중심의 고수익 매출구조와 적극적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실질 기업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전체 신계약 마진율 13.6%, 보장성 26.5%를 기록하며 고효율의 사업구조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 잘 될수록 실질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장기적으로 꾸준한 이익 실현이 가능한 회사로 분석된다.

탄탄한 사업구조 및 호실적이 쌓이며 미래에셋생명의 가치 비즈니스는 IFRS17 도입이 예고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78%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이 줄어든다.

변액보험 리딩컴퍼니의 입지도 굳건하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투자 성적을 제공하며 신계약 초회보험료 실적 및 3·5년 장기 수익률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표 펀드인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MVP는 상반기 코로나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급락 영향을 모두 회복하고, 순자산 2조원 및 누적수익률 50%를 돌파하는 등 장기 안정적 성장세를 되찾았다.

김은섭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전한 자산구조 및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특히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변액보험 경쟁력을 중심으로 IFRS17 도입 및 뉴노멀 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내실경영을 이어가면서 명실상부한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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