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공유오피스까지…'코로나 피난처' 아파트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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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공유오피스까지…'코로나 피난처' 아파트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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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건설사 이색 커뮤니티 아이디어 전쟁…아파트의 변화, 다양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 제공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입주민들을 위한 골프연습장이 대부분 설치돼 있다. 사진=이범석 기자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입주민들을 위한 골프연습장이 대부분 설치돼 있다. GS건설 자이아파트 내 골프연습장. 사진=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아파트 내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어 또 하나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 이른바 '집콕'기간이 늘자 건설사들도 발맞춰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각 건설사 마다 저마다의 특화전략으로 내세우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는 이제 기본적인 사항으로 더 이상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 돼가고 있다.

실제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재택근무자를 위한 공유오피스와 멀티미디어룸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어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야외 글램핑장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 경기도 양평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반도건설의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역 내 최초로 단지 내 U라이프센터를 선보였다.

별동건물로 들어서는 U라이프센터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입주민들의 취미와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는 지역 내 최초로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부터 키즈카페에 이르기까지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사진은 'U라이프센터'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는 지역 내 최초로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부터 키즈카페에 이르기까지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사진은 'U라이프센터'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김지호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령층을 위한 지역 내 최초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어린 자녀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충남 천안에서 분양에 나서는 대우산업개발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입주자들을 위해 이안 오피스 제공과 함께 다양한 목적의 행사와 모임을 위한 이안 멀티룸, 자녀들의 학습공간인 이안라이브러리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센터와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맘스스테이션, 키즈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 안성에서 분양하는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단지 내에 글램핑장까지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조경이 조성되며 약 1.5㎞ 구간의 산책과 조깅이 가능한 칼로리트랙과 여름철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플레이파크,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파크, 실내다목적체육관인 멀티인도어짐, 게스트하우스, 케렌시아 카페테리아, 루프탑 가든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건설사들이 변화된 생활·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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