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날선 비판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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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날선 비판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라"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1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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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 등극에 추미애 장관 '비판 화살 날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일갈했다.

추미애 장관은 1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해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닌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다"고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양이 의원도 "정치를 할 생각이면 본격적으로 하는 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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