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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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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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형 횡단보도 및 노랑정지선(Yellow Stop) 설치
서울효제초등학교 앞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모습
서울효제초등학교 앞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모습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 활주로형 횡단보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노랑정지선(Yellow Stop)을 개발해 설치하는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하며 아동안전을 바탕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면모를 한층 강화시켜 왔다.

먼저 활주로형 횡단보도 시범 설치사업은 서울맹학교, 재동초등학교, 혜화초등학교, 효제초등학교의 주 출입구(정문 또는 후문) 앞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쪽 끝선에 도로표지병을 매립해 보행신호등의 변화에 따라 점멸 또는 점등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운전자가 전방에 있는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속도는 줄이고 정지선을 준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와 어린이의 상충이 가장 많아 교통사고 위험 역시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발광형 소재를 활용한 시설물을 설치하게 됐다. 주간은 물론 야간, 우천 시 등 운전자의 시인성이 저하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설치 전후를 조사한 결과,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전에 비해 횡단보도 진입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었고 정지선 준수율 또한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부암어린이집 앞 노랑정지선 설치
부암어린이집 앞 노랑정지선 설치

아울러 노랑정지선(Yellow Stop)을 개발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이면도로 접속부에 시범 설치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노랑정지선은 정지선과 동일한 45cm 폭으로 제작한 차선테이프 소재에 '어린이보호구역' 글씨를 음각으로 새겼다. 차선테이프는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야간 반사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며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랑정지선 설치 시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했음을 명확히 알려줄 수 있어 차량속도를 줄이고 이를 토대로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부암어린이집에 시범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교통량이 많은 혜화초등학교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차량운전자에게 시인성이 높은 활주로형 횡단보도, 노랑정지선 등 빛을 활용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정문 앞 횡단보도, 이면도로 접속부 등에 설치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최근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게 된 만큼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과속경보시스템, 발광형LED표지판과 같은 시설물 또한 확충해 나가고자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를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으며 즐겁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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