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FA컵서 울산현대 물리치고 '더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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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FA컵서 울산현대 물리치고 '더블' 달성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08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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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이승기 두 골 앞세워 울산현대에 '역전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이하 FA컵)에서 울산현대를 물리치고 구단 사상 처음이자 프로축구 사상 두 번째로 '더블(2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현대는 8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주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으나, 이승기가 후반 8분과 2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울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으나 전북은 이번 승리로 1,2 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4시즌 연속,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이번 FA컵 우승으로 구단 사상 처음으로 한 해 두 개 주요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더블'을 달성했다.

과거 존재했던 국내 컵대회들을 제외하고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중에서 더블을 이룬 팀은 2013시즌 포항 스틸러스(K리그·FA컵)와 올 시즌 전북이 '유이' 하다.

전북이 FA컵에서 우승한 건 2000년, 2003년, 2005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이를 통해 전북은 이 대회 최다 우승 순위에서 수원삼성(5차례)에 이어 포항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전북에 K리그1 역전 우승을 내준데 이어 FA컵에서도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해 '절대 1강'이 될 것이란 예측과 달리 K리그1에서 전북을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한 데 이어 FA컵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8일 카타르에서 재개하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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