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BBQ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수제맥주 페어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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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BBQ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수제맥주 페어링 추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06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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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치킨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먹는 간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술 안주로, 밥 반찬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단짠'(달고 짠), '맵단'(맵고 단) 메뉴를 선보이며 차세대 히트 상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 최근 코믹한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려세운 BBQ의 '광희나는 메이플버터갈릭치킨'이다. 웹 예능 '네고왕' 조회수 공약에 따라 모델로 발탁된 가수 황광희의 이름을 따온 점이 흥미롭다.

지난달 2일 정식 출시된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현재까지 4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차세대 히트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모션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필자가 직접 먹어 본 BBQ의 야심작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IPA 맥주와 최고의 궁합(페어링)을 자랑했다.

BBQ는 '옥토버 훼스트'를 운영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BBQ 비어' 6종을 개발했다.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이 극강의 단짠을 자랑하는 메뉴이다 보니 필자는 씁쓸한 맛을 내는 IPA 수제맥주를 함께 주문했다.

메이플버터갈릭은 국내산 엉치 부분육을 BBQ 올리브오일로 튀겨낸 후 특제 소스를 바른 메뉴다. 소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이플시럽과 버터, 마늘을 황금비율로 배합했다.

첫 인상은 과거 열풍을 일으켰던 '허니버터칩'을 연상시켰다. 바삭한 식감부터 달고 짠 맛이 식감을 돋웠다. 마늘의 알싸한 맛도 감돌았다. 엉치살을 사용했다는 데 활동량이 많은 부위다 보니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남달랐다. 여기에 IPA 맥주를 곁들이니 '치킨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BBQ 수제맥주는 다만 전국 1600여개 매장 중 500여곳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아쉬웠다. 주문 가능지역에서는 맥주를 시키면 캔에 넣어서 압축해준다.

다만 연령대나 취향에 따라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 메뉴의 주된 주문자도 10~20대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 '블랙페퍼 치킨' 등 매콤한 메뉴와 세트로 주문하는 편을 추천한다. 실제로 매콤한 감칠맛이 감도는 바삭한 블랙페퍼 치킨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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