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을 하지 않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4일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가 1686만4000명으로 1년 전 대비 53만4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 기간 취업이나 실업이 아닌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주부 등 가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35.4%, 재학·수강 등은 21.1%, `쉬었음`은 14.6%로 조사됐다.
이른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 보다 29만명 증가한 246만2000명이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7.7%로 가장 많았고 30대 12.1%로 각각 1.6%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50대는 19.1%, 60세 이상은 38.1%로 1.8%포인트와 1.1%포인트씩 하락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