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美 AIG빌딩매입 중도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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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금, 美 AIG빌딩매입 중도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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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합금융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AIG(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의 본사 건물 매입을 위한 중도금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종금은 최근 AIG 측에 뉴욕 맨해튼 본사와 부속 건물 인수에 필요한 중도금 23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AIG 본사 건물은 맨해튼 중심부 파인스트리트 70에 위치한 66층짜리 빌딩으로 월스트리트 72에 있는 부속건물과 고가통로로 연결돼 있다. 두 건물의 평가가격은 4억~5억달러(약 5600억원) 수준이다.

납입자금은 부동산펀드 '마이애셋맨하탄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조달했으며 펀드의 수익자로는 개인 1명과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5년이며 수익률은 기본 6%에 임대수익과 향후 매각차익을 반영해 책정될 예정이다. 금호종금은 부동산 개발회사 YWA와 함께 미국 현지법인의 프로젝트관리(PM)를 맡은 투 이글(Two Eagle LLC)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금호종금은 8월 말 잔금 납입을 위해 '마이애셋맨하탄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를 설립해 1억40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금호종금은 지난 6월 초 AIG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뉴욕의 70Pine St.와 72Wall St.의 부속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700만 달러를 지불했다.

 

건물 매입비는 1억5050만 달러이며, 대출 이자 등을 포함한 인수비용은 모두 1억85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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