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중국 바이오벤처 진퀀텀과 위탁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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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중국 바이오벤처 진퀀텀과 위탁개발 계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0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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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 바이오벤처 진퀀텀(GeneQuantum)과 비소세포성폐암·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GQ1003' 세포주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578억위안(44조원)이며 향후 연평균 14.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화권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에 잇따라 성공하며 고성장 중인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대만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아프리노이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다수의 바이오벤처와 CDO 계약을 논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 것이 중국 바이오시장 진입에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진퀀텀은 첫 번째 신약후보 물질인 'GQ1001' 개발 당시에는 중국 기업과 CDO 계약을 체결했으나 GQ1003부터는 위탁개발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했다.

진강 진퀀텀 대표는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리딩 파트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헌신과 의지를 보고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유망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 내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소개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O 서비스의 높은 역량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며 "주요 유망 중국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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