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과 편리미엄이 만나다 '벤츠 신형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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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과 편리미엄이 만나다 '벤츠 신형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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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쏘나타' 벤츠 E-클레스, 프리미엄 플레그십 세단으로 재탄생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사진=이범석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사진=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가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플레그십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출시된 E클레스 10세대 모델은 지난달까지 16만여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온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10세대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실시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만나 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 AMG 라인'은 
외장 디자인을 포함해 내부 인테리어와 각종 첨단 기능이 대거 장착되면서 프리미엄의 역사를 이어갔다.

특히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의 경우 48V EQ 부스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되면서 직렬 4기통 M264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299마력, 최대 토크 40.8㎏/m)에 48V 전기 시스템인 EQ 부스트(가속시 출력 22마력, 토크 25.5㎏/m)가 만나 가속 시 강력한 힘으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 AMG 라인'. 사진=이범석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 AMG 라인'. 사진=이범석 기자

또한 220d 4매틱 AMG라인은 1950cc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도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디젤 엔진의 장점인 고출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신형 E-클레스의 전면부는 헤드램프가 둥글게 바뀌면서 무난하고 날렵한 인상을 남겼다. 그릴 모양도 역사다리 모양에서 정사다리 형태로 변경되는 등 전반적으로 슬림하고 속도감을 강조한 듯 했다. 또한 후면은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새로운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가 자리잡으며 9세대와 10세대의 장점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실내는 지능형 스티어링휠과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첫 인상을 자극했으며 AMG 라인에 탑재된 스티어링 휠은 D컷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는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쉽게 구성됐다. 다만 스티어링 휠에 버튼 대신 설치된 부분에서 손가락 움직임이 감지돼 다소 어색해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두 개의 디지털 클러스트는 각각 12.3인치로 커졌으며 대화면을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정보들은 실제 주행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대화면을 적극 활용해 운전자에게 갈림길이나 차선 변경 등을 증강현실(AR)로 나타내 갈림길에서 정확한 길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시트에는 '시트 키네틱(seat kinetics)' 기능이 추가되면서 운전자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주행 시 나타날 수 있는 긴장감을 완화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잇도록 도왔다. 뒷좌석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언덕길 가속과 고속 주행 중 코너링에서도 쏠림 현상이나 밀림 없이 부드럽게 조향이 이뤄졌고 승차감도 만족시켰다. 소음이나 진동 역시 세계적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를 각인 시키듯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풍절음이나 노면소음 유입이 거의 차단돼 조용한 드라이빙과 함께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향상된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하시키자 스티어링 휠과 앞차간의 거리 확보, 차선유지 등을 통해 감속과 가속을 스스로하며 만족할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연비는 350이 11.1km/L, 220d가 17.5km/L로 두 차량 모두 다양한 모드를 통해 고속주행과 탄력주행을 병행하면 주행 성능을 테스트 한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만족할 수준의 연비다.

다만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의 경우 이미 제네시스에 적용된 센터페시아 모니터에 비춰 전면 카메라 영상에 화살표를 합성하는 방식을 사용해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전면 유리창에 비춰지는 방식을 기대했던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신형 E-클래스는 디자인 측면에서나 운전자의 편의성 제고 측면에서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란 부분은 확신할 수 있었다. 신형 E-클레스의 소비자 가격은 △E350 4매틱 AMG라인 8880만원 △E220d 4매틱 AMG라인 7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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