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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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9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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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부터 교복이나 태블릿컴퓨터(PC) 등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부터 교복이나 태블릿컴퓨터(PC) 등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이 지급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는 새학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일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호자 소득과 상관 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상 교복 정책이 그동안 추진했던 편안한 교복 정책과 모순되고 교복 자율화 학교 학생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있어 입학준비금 지급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입학준비금 제도는 중‧고교 신입생이 2월 진급할 학교에 배정된 후 등록 시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교복을 포함한 의류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로 제한된다.

2021학년도 서울 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6700명이다. 필요한 재원은 410억 원으로 교육청과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각각 5대 3대 2로 비율을 나눠 분담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기관 간 협의체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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