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610억 원…전년比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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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610억 원…전년比 49.4%↓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8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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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 용산 신본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086억 원으로 23% 감소했다. 백화점과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86억 원, 5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48% 감소했다.

국내사업을 보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6727억 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360억 원을 기록했다.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사업 매출은 13% 감소한 4232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97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보다는 양호한 하락폭을 보였다.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80% 이상 성장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도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로드숍 계열사 브랜드가 줄줄이 적자를 봤다. 이니스프리 매출은 803억 원, 에뛰드 매출은 266억 원, 에스쁘아 매출은 10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33%, 22%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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