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증권 두 번째 압수수색 진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1조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이하 라임펀드)를 수사하는 검찰이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KB증권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28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증권 본사에서 감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라임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 국내 펀드의 불완전판매와 부실운영에 일부 연루돼있다고 보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KB증권이 라임과 맺은 총수익 스와프(TRS) 계약과 관련해 검사를 진행한 뒤 일부를 검찰에 수사 자료로 넘긴 바 있다.
아울러 KB증권은 라임 펀드 판매사 겸 TRS 제공 증권사다. TRS는 증권사가 펀드를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 성격의 자금이다. 운용사 입장에는 지렛대 역할을 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부실이 드러나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키우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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