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현대모비스가 능수동 안전 부품간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능수동 안전부품을 개발 및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능동형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차선이탈방지장치(LKA)나 긴급자동제동장치(FCA) 등이 이에 해당한다. 수동형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 시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이나 좌석 벨트 등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수동형 안전부품 에어백을 양산했으며 현재 운전석, 동승석, 무릎, 사이드, 커튼 등 차량 내 주요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에어백 쿠션은 물론 에어백 제어기, 충돌센서 등 에어백의 주요 구성품들을 모두 자체 개발·생산한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과 함께 좌석벨트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액티브 시트벨트와 에어백의 제어기를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 통합제어기는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상황에 맞춰 승객을 실시간 보호한다. 외부 카메라 및 레이더 센서로 노면의 장애물이나 갑자기 멈춰진 차량 등 위험 상황을 확인한 후 먼저 전동식 좌석벨트의 진동을 통해 승객에게 경고를 준다.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긴급자동제동장치를 작동시켜 급제동하고, 전동식 좌석벨트를 조정해 승객을 좌석과 밀착시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안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기술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