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츠 투자 담금질...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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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리츠 투자 담금질...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8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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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간 협업 진행 및 통합금융서비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신증권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리츠와 대체투자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리츠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진행하고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도 선보였다.

공모 리츠는 올 상반기에는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연말 배당을 앞둔 중위험·중수익 상품 리츠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 당시 6조9000억원 수준이던 리츠 자산규모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56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10년 만에 8배 이상 급성장 한 수치다. 같은 기간 리츠 수 또한 36개에서 272개로 증가했다. 2019년 전체 리츠의 평균 수익률(배당수익 기준)은 9.43%로 높은 편이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용하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투자금액 측면에서는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세금 측면에서는 직접 투자 대비 세금 부담이 적다.

실물부동산의 경우 세금 부담이 높지만 리츠의 경우 정부의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에 따라 세금 감면혜택이 부여됐다. 리츠 투자자는 올해부터 1인당 5천만원 한도 내에서 배당수익에 대한 세율을 3년간 기존 15.4%에서 9.9%로 낮춰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력이 높아졌다. 또 직접투자방식과 달리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가 가능하고 국토교통부의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받는 등 안정성도 높다.

대신증권은 리츠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대신F&I,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부동산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신F&I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2018년 1월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해 조사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부동산팀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고 대신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리츠 및 부동산 펀드퀀트 분석을 통해 투자처를 선정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도 선보였다. 리츠 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리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리츠의 개념과 특성 등 상품 소개는 물론 국내외 상장 리츠 라인업, 투자 정보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상장 리츠가 있으면 이 서비스를 통해 청약을 할 수 있다.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리츠 및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와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국내증시가 급반등 했지만 리츠 주가는 따라오지 못했는데 상장 리츠 주가가 상승하면 배당수익은 물론 주가 상승분에 따른 차익까지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쉽게 리츠를 접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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