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한국형 LNG 액화공정(KSMR) 성능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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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진흥원, 한국형 LNG 액화공정(KSMR) 성능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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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12년만에 성능검증을 위한 시운전 성공으로
세계 액화플랜트 유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사진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사진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12일 실시한 LNG플랜트사업단(주관기관: 한국가스공사, 이하 사업단)의 한국형 기저부하용 천연가스 신액화공정(KSMR, Korea Single Mixed Refrigerant, 이하 천연가스 신액화공정) 관련 테스트베드(Train-2) 시운전 성능검증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시운전은 인천 LNG 인수기지(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 위치한 국산화 실증플랜트(Train-2)를 통해' 100톤/일의 LNG를 72시간 연속생산'하는 시험으로 사업단은 동 실증플랜트의 실증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 연구종료 시점(2017년) 부터 수차례 시운전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능확보 노력에도 사업단은 인수기지 내 연소탑 사용제한(2017년 11월)과 열교환기 제작 결함(2018년 11월) 등으로 연거푸 시운전 성능검증이 지연되는 쓰디쓴 경험을 해야 했다.

계속되는 시운전 지연과 이에 따른 연구기간 연장 및 국가연구비 지원 종료 등으로 악전고투를 거듭하던 사업단과 국토교통진흥원은 참여기관들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협의와 물심양면 헌신적 노력으로 지속적인 성능검증이 가능했으며 기존 실패 사례를 교훈으로 열교환기 재제작과 냉매활용 최적화를 통한 냉열 불균형 해소 등 공정 성능개선으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추가 악재의 발생에도 치밀한 사전준비 (2020년6∼9월)와 시운전·연속운전 과정을 거친 후 성능보증테스트(Performance Guarantee Test)를 통해 실증플랜트의 목표성능 달성을 최종 검증했다.

한편 기저부하용 천연가스 액화공정 라이센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로 본 시운전 성공은 세계에서 5번째로 기 특허등록(2015년 6월)됐던 천연가스 신액화공정을 연구착수 12년만에 실제 시운전을 통해 성능검증까지 완료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에 더해 플랜트 운영기술까지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것이다.

국토교통진흥원 박래상 플랜트실장은 "금번 성능검증을 완료한 천연가스 신액화공정은 향후 모잠비크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 유수의 액화플랜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교통진흥원은 동 사업단의 효과적인 마무리(Wrap-Up)를 위해 조속히 소유권을 연구기관에 이전(국가→연구기관)하고 최종평가를 실시(2021년 2월)하고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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